팔당상수원에 하루 20만톤에 달하는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가 유입되고 있어 수질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팔당호에 유입되는 남한강, 북한강, 경안천 주변에서 발생하는 1일 오·폐수는 32만4천톤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처리율은 49%인 17만7천톤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팔당호의 수질은 지난 91년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가 1.1ppm을 기록한이후 93년 1.2ppm, 95년 1.3ppm, 96년 1.4ppm에서 97년 1.5ppm을 기록한뒤 현재까지도1.5ppm을 유지하고 있다.
남한강의 경우, 1일 14만2천톤의 오·폐수가 발생하고 있으나 처리량은 7만1천톤에 불과한 실정이며 북한강 역시 7만5천톤의 오·폐수가 발생하고 있으나 처리량은 4만톤에 그치고 있다.
또 경안천도 1일 10만7천톤의 오·폐수가 발생하고 있으나 처리량은 6만6천톤에 불과해 4만1천톤의 오·폐수를 팔당상수원으로 그대로 유입시키로 있는 실정이다.
도는 이에따라 내년부터 이들지역에 대해 1일 3만9천톤을 처리할 수 있는 5개소의 하수종말처리장과 482km에 달하는 하수관거와 872km에 달하는 오·우수 분류식 하수관거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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