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납부거부운동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납부 거부 운동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 인천 시민단체들은 18일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납부거부를 위한 범시민 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민단체와 계양구 의회는 1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경인고속도로 부평 인터체인지 입구에서 통행료 징수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유인물을 출·퇴근길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또 오는 24일 계양구 계산동 노동복지회관에서 주민과 시민·환경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행료 납부거부 운동 일정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오는 12월초에는 계양구 작전동 근린공원내 운동장에서 대규모 시민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통행료 납부거부 운동 전개 이유로 교통체증으로 인한 고속도로의 기능 상실, 경인고속도로 건설비의 몇배나 되는 통행료를 이미 징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상길 인천연대 부평·계양지구 사무국장은 “한국도로공사는 경인고속도로의 인천구간도 서울 구간처럼 지방도로화 해서 인천시에 넘겨 줘야 할 것”이라며 “통행료 납부거부를 위한 물리·법적인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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