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기업구조개선작업 본격추진

대우자동차와 노동조합이 워크아웃에 따른 ‘노사합의 및 확약서’를 채권단에 제출함에 따라 대우차의 기업구조개선 작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8일 대우자동차와 노조에 따르면 회사의 조기 정상화와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개선작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노사 합의 및 확약서’를 체결, 채권금융기관에 제출했다.

이날 제출된 확약서는 노사는 채권단 손실을 최소화 한다, 채권단이 요구하는 모든 사항을 합의에 의해 적극 수용한다, 회사는 투명경영 노조는 워크아웃 종료까지 생산에 차질을 주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확약서 제출은 채권단이 지난 8월26일 대우그룹에 대한 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실시하면서 16개 계열사와 노조측에 주요 대주주의 감자(減資), 주요 경영진 일괄 사표제출, 노조측의 협조 약속 요구에 따른 것으로 대우차 노조는 이를 거부, 3개월동안 대우차의 기업구조개선작업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대우그룹 노조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대우차 노조의 이날 확약서 제출로 대우차의 기업구조개선작업이 앞당겨질 전망이며, 아직까지 확약서 제출을 미루고 있는 대우조선 쌍용자동차 등 4개 계열사 노조의 확약서 제출도 촉진시킬 전망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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