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운영 3부제 개편 어려움 크다

경찰이 파출소 직원들의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파출소 운영방법을 3부제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인력확충 문제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19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신임 이무영경찰청장이 취임식에서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조건을 개선하기위해 현행 파출소 2부제 운영방식을 3부제로 개편하겠다고 밝혀 현재 해당부서에서 실시범위, 타당성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3부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파출소 인력확충이 뒤따라야 하지만 이는 정부의 인력감축 등 조직슬림화 방침에 어긋나 전면실시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현재 도내 28개 경찰서 파출소에서 4천160명이 근무, 정원(4천459명)에 299명이나 모자라는 실정이어서 인력확충은 사실상 어렵다.

이에따라 인력확충이 전제되지 않은 무리한 3부제 실시로 오히려 치안공백만 부추길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일선 경찰서 방범과 관계자는 “3부제실시는 이미 오래전부터 검토됐던 사항”이라며 “인력확충문제로 전면실시 보다는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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