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이 4연식 1장을 구입할 경우 최고 20억원을 탈수있도록 하는 주택은행 발행의 ‘밀레니엄복권’이 경기도내 주택은행 지점에서 날개 돋힌듯 팔리고 있다.
이 복권의 당첨금은 1등이 6억원, 2등은 4억원, 3등은 3억원.
이에따라 2천원짜리 밀레니엄복권 5장을 연속번호로 구입하면 최고 20억원을 받게 된다. 또 밀레니엄상인 대상에 체어맨 1대, 금상에 레간자 4대, 은상에 누비라∥ 45대, 동상에 베르나 450대, 행운상에 비스토 1천500대 등 승용차 모두 2천대가 걸려있다.
이같은 엄청난 상금액 때문에 판매처인 주택은행 도내 각 지점과 편의점 판매처에서는 복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일부 시민은 수십장씩 사가고 있는 실정이다.
주택은행 동수원지점의 경우 지난16일 배당받은 7천여장의 밀레니엄복권이 3일만에 모두 팔린 것을 비롯 주택은행 부천지점도 1일 800여장이 팔려 직원들이 즐거운 비명이다.
이는 다른 일반복권이 1일 80여장 판매됐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판매수치다.
주택은행 안양지점도 1일 7백여장 판매되고 있는 것을 비롯, 밀레니엄복권 판매처인 일반편의점의 경우도 복권을 확보해두기 무섭게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시내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최모씨(45)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일부 직장인은 한꺼번에 20∼30장씩 사간다”며 “그러나 1천5백만장이 판매되기 때문에 당첨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주택은행 서울본점 관계자는 “오는 2000년 1월15일까지 복권을 판매할 예정”이라며“현재 전국적으로 1일 6백만장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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