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일대 빈집털이 강·절도가 날뛰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있다.
지난 21일 오후 9시께 고색동 대한아파트에 사는 이모씨(31·건설업)집에 이씨부부가 집을 비운사이 도둑이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안방 서랍안에 넣어둔 금목걸이·루비세트 등 시가 50만원 상당의 패물을 훔쳐 달아났다.
또 같은날 오후 4시30분께 아래층에 사는 이모씨(34·회사원)집에도 동일수법으로 도둑이 들어와 안방 화장대 서랍안에 놓아둔 자기앞 수표 10만원권 5장을 훔쳐 달아났다.
이에앞서 지난달 30일 새벽3시께 아파트에서 100여m 떨어진 69번지에 사는 엄모씨(40·택시 운전사)집에도 신원을 알수없는 30대 남자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는 엄씨를 흉기로 위협, 서랍에 넣어둔 계돈 2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엄씨집은 지난 9월에도 10만원권 자기앞 수표·현금 등 150만원을 도둑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주민 박모씨(43)는“한 아파트에서 몇가구가 도둑을 맞고 같은 집이 두번이나 털리고 있는 형편”이라며 “이젠 주민들이 신고조차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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