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0월 중 무역수지는 수입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무려 92%가 증가했으나 컴퓨터 등 정보통신기기류의 수출호조로 24개월째 흑자행진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10월중 수출은 컴퓨터, 액정디바이스, 휴대폰 등 정보통신기기류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달 보다 66.3% 증가한 26억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 10월 중 수입은 각종 정보통신 연관산업의 수요급증으로 인한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등이 크게 증가, 지난해 같은달 보다 무려 92% 늘어난 23억7천400만 달러로 10월 한달간 무역수지는 2억3천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10개월 동안 수출은 작년 같은기간 보다 21.5% 증가한 208억5천20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수입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4.9% 늘어난 185억1천400만 달러로 집계돼 10개월간 무역수지는 23억3천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구조별 수출은 공산품이 총 수출의 96.9%를 차지했고 이중 경공업제품은 11.9%, 중화학공업제품은 8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용도별 수입은 총 수입중 수출용이 43.5%, 내수용이 56.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이 각각 37.8%, 55%를 점유했으며 소비재 수입은 총수입의 7.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의 한 관계자는 “수입증가율이 사상초유로 90%를 넘어섰으나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전기·전자분야의 수출호조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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