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경찰서는 25일 소위 명당자리의 묘를 파내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문화재를 도굴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유모씨(66·의정부시 의정부동)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촌관계인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연천군 군남면 삼거리 매봉산 자락 야산에서 고려시대 것으로 보이는 토기항아리, 자기, 접시 등 5점의 문화재를 도굴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풍수지리에 밝아 이곳이 명당자리로 봉분없는 묘자리임을 알아내고 1m 길이의 쇠꼬챙이를 이용, 지하속 매장품을 찾아내 삽으로 50㎝ 정도만 파내고 문화재를 도굴한 것으로 드러났다./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