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인터넷시대다. 인터넷이 생활문화를 바꾸고 있다.음악, 미술, 영화, 게임, 출판 등 모든 문화 부분에서 금융 유통 자동차 등 산업계 전반에 대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요즘 젊은 직장인들 사이엔 ‘사이버 영토’개척이 한창이기까지 하는 등 홈페이지 개설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예전에는 홈페이지 작성언어인 ‘html’을 알아야만 개인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MS프런트페이지’ ‘나모웹에디터’등 간편한 도구가 나오면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또 지난 6월말 정부가 개인도메인 등록을 허가하고 네띠앙 라이코스 등 인터넷서비스 업체에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공간 10∼20Mb를 무료제공하고 있다.
아무튼 개인은 자기를 소개하거나 갖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또 기업은 회사와 상품을 알릴 목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도메인을 등록하고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다.
▲홈페이지 제작전 결정해야 할 사항
첫째:홈페이지의 용도이다.
기업이나 법인, 기관 등의 홈페이지는 인터넷을 통한 광고와 홍보라는 명확한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개인의 경우는 무슨 내용을 실을 것인가, 홈페이지를 통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
홈페이지의 제작과 운영은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서버컴퓨터를 사용하는 월 사용료가 어떤 형태로든 지출되기 때문이다.
둘째:서버컴퓨터의 결정이다.
이용자가 사용할 서버 컴퓨터는 수천만원대의 고가 장비이며 전용선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24시간 관리할 수 있는 관리자와 운영자가 있어야 한다.
이는 중소기업은 물론 개인이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인 것이다.
때문에 주로 개인홈페이지들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 등을 이용한다.
반면 많은 내용과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려면 서버임대를 주업무로 하는 웹호스팅 회사의 서버를 사용해야 한다.
셋째:운영방법이다.
홈페이지는 만들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접속자의 관리는 홈페이지의 생명이다.
대형통신망은 일정 공간을 할당해 줄 뿐 홈페이지의 업데이트나 관리는 하지 않는다. 따라서 모든 것을 개인이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호스팅을 이용하면 월 일정액의 관리비와 운영비를 지급하고 운영을 맡길 수 있다.
▲홈페이지 만들때 주의할 점.
첫째:홈페이지를 만드는 목적을 세우자.
홈페이지는 일종의 문서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비싼 통신요금을 물면서 홈페이지를 보게 된다.
따라서 유용한 정보나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
그런 것이 있을려면 홈페이지의 목적부터 확실히 있어야 한다.
둘째:집은 크되 무거우면 안된다.
요즘 사람들은 그림이 너무 많아서 홈페이지를 읽어 들일때 시간이 오래 걸리면 아예 다른데로 가버리기 일쑤다. 따라서 홈페이지의 그림을 적게 쓰던지 용량이 작은 그림파일을 써야 한다.
셋째:홈페이지를 만들고 나서 자주 갱신해야 한다.
홈페이지는 계속 추가되거나 바뀌는 내용이 있어야 사람들이 계속 찾는다.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때도 이 점을 고려해서 다시 자료를 입력하기 쉽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홈페이지를 계정에 올릴 때
계정이란 쉽게 말해서 PC통신회사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일부 빌려 쓰고 있는 것으로 그 하드디스크용량을 이용해 홈페이지를 만들거나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홈페이지를 만들어 계정에 업로드할 때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특정 하부디렉토리에 홈페이지를 넣어야 작동된다.
보통은 컴퓨터마다 다르지만 자신의 계정에는 www라든지 html이란 이름의 디렉토리가 있을 것이다.
이 디렉토리 밑에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들어야만 다른 사람이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왜냐하면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컴퓨터가 그 디렉토리만 검색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계정에 다른 파일이 있을 경우 구별하기 위해서다.
둘째:UNIX는 대·소문자를 철저히 구별한다.
유닉스는 C언어로 만든 운영체제라서 그런지 대소문자를 철저히 구별한다. 예를 들면 INDEX.HTM과 index.htm은 다른 파일이다.
셋째:유닉스는 권한설정을 해줘야 다른 사람에게 파일이 허용된다.
유닉스에서는 파일별로 권한설정을 해서 다른 사람에게 관람을 허용해야 다른 사람이 그 파일을 읽어볼 수 있다. 홈페이지를 보는 것도 파일을 읽는 것이니 권한 설정을 해줘야 하는 것이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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