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부경찰서는 26일 보험가입을 미끼로 보험설계사에게 접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신모씨(32·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께 “보험에 가입하겠다”며 서울 가리봉동 모 식당으로 보험설계사 정모씨(35·여·부천시 오정구 고강동)를 불러낸뒤 정씨가 상담도중 화장실에 간 틈을 이용, 현금 80여만원이 든 손가방을 갖고 달아나는등 지난 9월초부터 현재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24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신씨는 이날 오후 부천시 오정구 모 여관에서 잠을 자고 나오다 인근에 살고 있는 피해자 정씨와 길에서 우연히 만나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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