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경기·인천지역의 산업활동이 크게 호전되면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추석연휴로 인한 상대적 반등요인과 컴퓨터 반도체 등의 내수 및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8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경우 생산과 출하가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50.8%, 57.4%나 증가, 지난 7월 49.9%, 52.1%를 제외하면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생산자 제품출하는 음식료품, 사무계산 및 회계용기계 등 전 업종에 걸쳐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도 생산과 출하가 두자리수의 높은 신장세를 8개월째 지속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2.2%, 28.7%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의 주요업종별 출하동향은 사무계산 및 회계용기계가 242.3%나 늘어난 것을 비롯, 자동차 및 트레일러(118.1%), 영상·음향 및 통신기계(55.1%) 등 전업종에서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인천지역은 조립금속제품(129.7%), 자동차 및 트레일러(45.2%), 기타기계 및 장비부문(36.8%) 등이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인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62.2%),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11.2%) 등은 감소했다.
한편 건설발주액은 경기지역이 1조4천159억1천300만원으로 전년동월비 245.6% 증가, 전월비 3.7%가 감소한 반면 인천지역은 1천656억9천100만원으로 전년 동월비보다는 23.3% 줄었으나 전월에 비해선 93.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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