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낮 12시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동남보건대학 본관 3층 식품영양학과 동아리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5평 크기의 동아리방에 있던 컴퓨터, 집기 등을 모두 태우고 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0여분만에 꺼졌다.
이날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같은 건물 강의실에서 수업을 받던 학생과 직원 등 100여명이 건물밖으로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일단 학생들이 피우다 버린 담배불이 동아리방에 있던 현수막에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화재로 추정하는 한편 동아리방 천정에서 평소 물이 샜다는 학생들의 말에 따라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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