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국악단 단원으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있는 김경아씨의 피리독주회가 1일 오후7시 서울의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경기국악제 전국경연대회에서 기악부 대상을 수상한 김경아씨는 국악고와 단국대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각종 연주회 협연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그는 정재국 최경만 김찬섭 강영근씨 등에 사사했으며 전공인 피리외에 태평소에도 능하다.
이번 연주에서는 ‘별곡’ ‘대풍류’ ‘태평소 독주’ 등을 선보인다.
‘별곡’은 일명 정상지곡이라고도 하는데 세피리 편성의 이 별곡은 송구여지곡부터 연주해 중광지곡, 삼현도드리 4장으로, 그리고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으로 이어지며 세피리의 섬세하고 가냘픈 소리가 특징이다.
‘대풍류’는 민속이나 무용·탈춤의 반주음악으로 많이 쓰이며 삼현육각 편성으로 연주되는데 장엄하면서도 흥겨운 느낌을 주는 곡이다. 향피리의 모든 기교가 돋보이는 곡중 하나로 이번 공연에선 긴염불부터 당악까지 연주된다.
태평소는 농악이나 판굿에서 유일한 선율악기로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날카롭고 우러한 소리가 특징이다. 이번 독주에서는 능계굿거리, 자즌모리, 헛튼타령, 자즌헛튼타령, 방아타령 등이 연주된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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