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저수지 유입물이 저수지를 거치며 극심하게 오염돼 방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저수지에 유입, 방류 수질의 오염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저수지에서 방류되는 수질은 유입되는 수질보다 극심하게 오염돼 인근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
안성시 고삼저수지는 지난 9월 유입수 생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3.2ppm인데 비해 방류수는 COD 10.6ppm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5월에는 유입수가 COD 4.4ppm인데 비해 방류수 COD는 11.6ppm으로 인근 한천으로 흘러들고 있다.
지난 9월 신갈저수지에 유입된 수질 오염도는 COD 9.3ppm이고 방류수는 COD 15.1ppm이었으며 지난 6월 유입수는 COD 10.5ppm인데 비해 방류수는 COD 17ppm으로 나타났다.
수원원천저수지의 지난 9월 유입 수질은 COD 2.8ppm였으나 방류되는 수질은 COD 8.7ppm으로 오염됐으며, 올해 평균 유입수는 COD 7ppm인데 비해 방류수는 COD 8.5ppm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7월 저수지 바닥 준설공사를 마친 수원 광교저수지도 지난 8월 유입수는 COD 2.7ppm인데 비해 방류수는 COD 4.3ppm 였으며 지난 9월에도 유입수는 COD 3.1ppm인데 반해 방류수는 COD 8.6ppm으로 측정됐다./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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