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주공단지 지역난방 원상회복

〈속보〉수원 영통지구 주공2단지 4개동의 난방 미공급 보도(본보 30일자 15면)와 관련 대한주택공사와 지역난방공사는 30일 아파트 설비업체와의 공동 점검을 벌여 아파트내 2곳의 순환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

30일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주공 및 시공업체와 공동으로 111동에서 114동까지 단지내 설비를 점검한 결과 바깥온도를 체크해 순환펌프를 자동조절하는 유량계 3대중 1대만이 작동해 난방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냈다.

또 난방순환펌프의 유량도피설비의 밸브가 닫혀 있어야 하는데그동안 열려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이날 유량계 및 밸브교체를 통해 정상적인 난방이 공급되도록 했다.

이와관련 주민들은“2개월동안 하자보수업체가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입주민에게 불편을 준 것은 문제”라며“그동안의 불편과 입주민들이 난방을 위해 추가로 부담한 경비 등에 대해서는 관리사무소가 정확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다른 단지와 똑같이 난방을 공급했는데 이상이 발생한 것은 단지내 설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문제 발생부분이 지역난방공사의 소관은 아니지만 문제점을 확인한 만큼 설비를 교체해 주었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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