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곤 데뷔 20주년 기념 코미디 1인극

날카로운 정치풍자와 넉넉한 해학이 함께 어우러진 김형곤의 인생 강좌극 “여부가 있겠습니까?!”공연이 4일 군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시사풍자 코미디의 원조 김형곤의 코미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색다른 느낌의 코미디 1인극.

이번 공연에서는 시사풍자 코미디를 안방에 정착시키기까지의 외압과 핍박속에서 지켜온 코미디 철학에서 부터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화 방송제한으로 하지못했던 숨겨둔 이야기들을 재치있게 풀어낸다.

한마디로 김형곤의 코미디 인생을 총결산하는 시간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우리사회와 건강한 성을 주제로한 공감대 있는 코미디를 보여주게 된다.

“여부가 있겠습니까?!의 1교시는 ‘요즘세상 바로읽기’라는 제목으로 시사적인 문제와 성에 관련된 이야기, 2교시는 동양과 서양의 웃음에 관한 이야기 등 웃음과 건강을 주제로 역설적인 강의를 들려줄 예정.

김형곤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재담꾼이자 성인코미디를 유일하게 구사하는 거물(?) 코미디언으로 요즘 젊은층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고있는 개그콘서트 등의 효시가 되는 코미디클럽을 창단해 1인극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줬던 선구자적인 인물이다.

지난80년 TBC 개그콘서트에서 입상해 데뷔한 김형곤은 ‘회장님 회장님 우리회장님’ ‘탱자가라사대’같은 프로들을 빅히트시키며 확고한 코미디 스타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웃음의 날’제정 국민운동본부 추진위원장을 맡아 7월7일은 웃음의 날로 정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은 오후4시 7시 두차례 공연되며 입장료는 R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문의는 (0331)221-0583./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