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경기지역 보합 인천은 하락

석유류 가격 및 공공요금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11월중 경기·인천지역의 소비자물가는 각각 보합 또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에 따르면 11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상수도료 등 공공요금이나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석유류 가격은 오른 반면 과실 및 채소류의 출하증가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기지역은 보합, 인천지역은 0.3%가 하락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광열·수도(5.9%)와 유지·조미료(3.1%), 보건의료(1.4%) 등은 오른 반면 과실이 18.1%나 내린 것을 비롯해 유란(0.8%), 주거비(0.4%), 가구집기(0.4%) 등이 하락해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또 인천지역은 기름값과 공공요금 등의 상승으로 광열·수도(5.5%)와 보건의료(1.1%), 채소·해초(1.9%)등 전반적으로 소폭 오른데 비해 과실(21.6%), 어패류(2.6%), 육류(1.4%) 등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전국도시 평균(0.2%)보다 높은 수준인 0.3%가 떨어졌다.

지역적으로는 부천이 2.3%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수원 2.1%, 의정부·고양 1.9%, 성남·안양 1.6% 등의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10월중 전국도시 평균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0.2%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