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올해 문화사업에 50억원 지출

수원시가 올해 순수 문화사업에만 5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의회 재정보사위원회(위원장 김명수) 문화관광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올들어 문화공연으로 사용된 50억원의 예산 사용실태와 문화단체 지원금의 적정성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김통래의원은“한여름밤의 음악축제, 늘푸른음악제. 마을음악회 등 성격이 유사한 음악제가 중복적으로 열려 특성이 없었다”며“올해 지출된 음악회 예산은 97년 대비 350% 증가했고, 지난해 보다 270% 증가해 어려운 시예산을 감안하지 않은 문화편중 지출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김현철의원은“수원문화원이 발행하는 ‘수원사랑’출판물에 2천400만원을 지원하고 예총이 발행하는‘수원예술’잡지에 500만원을 지원한 것은 단체의 운영비를 시가 지원한 것”이라며“다른 단체들의 출판물 발간에도 시예산을 지원하겠느냐”고 따졌다.

심재현의원도 “많은 공연이 시민들보다는 관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모든 예산을 시가 부담하는 원인이 되고 시민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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