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장 재선거 후보자들은 죽산장터와 아파트 단지 등에 찾아가 유권자에게 한표를 호소하는 등 바쁜 행보를 전개.
한나라당 이동희 후보는 날이 밝자 안성시 서인로타리에서 운동원 40여명과 함께 출근길 인사하기를 시작으로 시민회관에서 개최된 노인학교 행사에 참석한뒤 일죽면에서 거리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
국민회의 진용관 후보는 새벽 7시 대덕면 두원정공 정문앞에서 출근하는 근로자를 상대로 거리인사를 펼치고, 오후 4시 공도터미널 광장에서 거리유세한뒤 오후 6시부터는 안성 3동 쌍용아파트를 방문하는등 표심갈이에 강행군.
무소속 이무역 후보는 양성면 동항리를 출발, 공도면 승두리, 만두리 유권자를 일일이 찾아가 한표를 부탁한뒤 진사리 우림아파트, 원곡면 내·외가천리의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공약을 피력하며 지지를 당부.
무소속 한범석 후보는 오전 일죽, 죽산, 삼죽면의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오후에는 오일장인 죽산장을 방문, 자신을 꼭 찍어달라고 호소.
기호 3번으로 출마한 무소속 김정식 후보는 전날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날 오후 1시에 퇴원한뒤 자신의 집에서 참모들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숙의.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한 안성시장 재선거에 유권자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안성시 선관위는 투표율이 저조할까봐 노심초사.
선관위는 당초 안성시가 농촌지역이고, 농한기라서 투표율이 50%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유권자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투표율이 40%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는 모습.
○…한영식 전 안성시장이 당기표방, 금권선거 등으로 시장직이 박탈돼 재선거를 하고 있는 안성시장 후보자와 유권자들은 탈·불법선거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
안성시 선관위 관계자는 “전 시장의 불법 선거가 밝혀져 시장직이 박탈된 것이 주민들과 후보자들에게 선거 분위기 일신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이때문에 후보자와 유권자들이 스스로 자제하고 있다”고 귀띔.
/엄준길기자 kjeom@kgib.co.kr 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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