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99 공간통합예술제 개최

그룹 공간통합(CO-SPACE·대표 김석환)이 통신문화와 함께하는 99 공간통합예술제를 4, 5일 양일간 평택시 세교동의 오즈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전쟁과 폭력, 환경오염, 인간성 상실 등 지구촌에서 한 세기동안 바람직하지 않은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 상황에서 ‘현대인들은 과연 21세기의 문을 떳떳하게 넘어설 수 있는가’라는 전제아래 지난 20세기를 반성하고 한번 되짚어 보면서 새로운 세기를 맞자는 의미에서 올해 예술제의 주제를 ‘20세기 반성문’으로 정했다.

공간통합 대표 김석환씨는 “현대인들이 떳떳하게 21세기를 맞을 수 없다고 생각해 반성의 의미에서 포복하며 뒷구멍을 찾는 기분으로 이번 예술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예술인들의 통신모임인 하이텔 예술인클럽의 작가들과 함께 마련한다.

예술제는 4일 평택 오즈공연장에서 오후 6시 서종훈의 21세기를 염원하는 장승제로부터 시작된다.

이어 최병두의 현장음악을 배경으로 김석환의 행위예술과 고올무용단(정기옥, 송주현)의 현대무용, 재즈싱어 이기명의 감미로운 재즈와 힙합 댄스그룹 두기돕스의 환상적인 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공연장에서는 이종권 문진상(사진), 김성래 박미례(유화), 최윤희(민화), 고창용(목공예), 이한수(석조), 이재학 김명수 신명환(만화), 안희선 심우인 길창근(시화) 등 예술인클럽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문의 (0333)663-4137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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