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민간기업으로 재탄생

매일유업이 창사 30여년만에 민관합작기업에서 민간기업으로 다시 태어난다.

매일유업의 2대 주주인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분 전량인 주식 48만주를 이달중으로 최대주주인 매일유업 김복용 회장에게 넘길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매일유업과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주식 48만주중 42만주를 코스닥에 상장한 지난5월14일 이후 한달간 가중평균 주식가인 주당 5만1천782원씩 모두 233억원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매일유업 김회장은 인수주식을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가운데 희망자들에게 유상 분배할 계획이며 나머지 6만주는 액면가인 5천원에 김회장이 넘겨 받는다.

매일유업은 대신 지난 71년 양측의 합작투자 계약에 따라 유통공사가 현물로 내놓았던 경기도 평택목장을 2000년 9월15일까지 유통공사에 넘기기로 했다.

그러나 매일유업측이 30여년간 들어간 목장개발투자비, 종합토지세, 손실비 등 200억 ∼300억원의 보상을 유통공사측에 요구하고 있어 이에 따른 법리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