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여성음주운전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2일 경기경창청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현재 술을 마신뒤 운전을 하다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모두 3만4천366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이 6.4%인 2천206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97년 전체 4만6천498명중 2.17%인 1천10명, 지난해 전체 5만1천335명중 3.99%인 2천53명에 비해 숫자나 비율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여성음주운전자가 급증한 것은 여성의 사회참여가 활발해진데다 여성운전자 스스로 ‘남성운전자에 비해 단속에 걸릴 확률이 적다’는 판단에 따라 배짱좋게 음주운전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두드러지면서 여성음주운전자도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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