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자, 유흥업소, 윤락녀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갈취해온 이천·안양지역 조직폭력배 2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2일 ‘이천연합파’ 두목 이모씨(36·이천시 관고동), 청부폭력 행동대장 김모씨(35·이천시 중리동), 갈취폭력 행동대장 이모씨(26) 등 20명을 범죄단체조직결성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이모씨(22)등 1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3월 이천시 안흥동 S호텔 레스토랑에서 기존 이천지역 폭력조직인 ‘애향회파’ ‘설봉파’‘새생활파’‘새로나파’ 등을 통합한 ‘이천연합파’를 결성한뒤 지난8월 13일 오후4시께 이천시 중리동 S렌트카 사무실에서 채무자 강모씨(46)를 감금, 폭행해 2억2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씨 등은 또 올초부터 최근까지 윤락녀 양모씨(22)등 18명을 속칭 ‘밥집’이라는 모임에 가입시킨후 6천500만원을 갈취하고 지난달2일 새벽1시께 이천시 창전동 Y빌딩에서 조직을 이탈한 이모씨(16)를 집단폭행한 혐의다.
또 경기경찰청 기동수사대는 이날 안양 유흥가를 무대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안양AP파’ 행동대원 이모씨(24·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월 14일 새벽 1시께 안양시 범계동 Y문구 앞길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김모씨(20) 등 2명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황규정기자 kjwhang@kgib.co.kr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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