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도입 1세기만 해외 첫 수출

국내 젖소 도입 1세기만에 국산 젖소 개량 기술이 해외로 첫 수출된다.

축협중앙회는 3일 중국 산동성 내주화풍유업유한공사와 젖소 개량용 정액수출과 인공수정, 번식, 사육 등 젖소개량에 관한 전문기술을 지원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02년 우리나라에 젖소가 도입된지 97년만에 국내 가축개량 30여년만에 가축개량 기술이 해외로 첫 수출된 것이다.

이와함께 한국산 씨젖소인 ‘제주도’등 종우 3마리에서 생산된 인공수정용 동결정액 유리관 1천개(1천만원상당)를 수출하기로 했다.

실제로 중국에서 젖소 1마리가 연간 생산하는 원유 평균량은 3천㎏으로 우리나라 7천252㎏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축협은 이번 수출규모가 액수로는 미미하나 산둥성에 대한 기술지원을 교두보로 내년도에 젖소 정액수출량을 유리관 1만개로 늘리고 길림성 등 동북3성의 낙농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으로 시장선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