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지난 2일 상무위원회를 갖고 내년 1월20일까지 26개 법정 지구당 창당에 대한 향후 일정과 관련, ‘사고지구당 우선 창당’ 원칙을 밝혀 경기지역 위원장들의 윤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경기지역의 사고지구당은 수원 팔달을 비롯 여주, 이천, 연천·포천, 광명 갑, 용인 등 6개 지구당이다.
우선 수원 팔달에는 임수복 전 경기도지사 직무대행 연구소설립분과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전수신 삼성라이온즈 사장과 이천에는 정책분과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최홍건 전 산자부차관이 가장 근접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는 이범관 법무부 기획관리실장과 조성우 전국농민회 전 상임부의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최근 이 기획관리실장이 출마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에는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이 조기 개편이 임박한 내각에서 물러나 총선 출마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체육계 몫의 김정행 용인대 총장과 심행진 태성고 총동회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연천·포천은 김용해 병원장과 공군 소장 출신의 허항무씨가 거론되며, 남궁진의 의원의 정무수석 임명으로 사고지구당으로 분류된 광명갑은 김은호 전 광명을 지구당위원장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현역 의원과 원외 지구당위원장의 행보도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김영환(안산 갑), 천정배의원(안산을)이 각각 홍보분과위와 정강기초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반면 A의원과 B의원은 지역구를 포기하고 비례(정당명부식, 전구국식)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C의원은 내각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지역여론이 좋지 않은 D의원은 신당인사와의 교체가 거론되고 있다.
/이민봉기자 mblee@kgib.co.kr 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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