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입가격이 9개월째 상승세를 보여 국내 기업들의 경영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5일 발표한 ‘11월중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 원유를 비롯해 고철, 니켈, 펄프 등 원자재 가격이 지난달에 큰폭으로 상승하는 등 9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품목별 상승률은 커피가 24.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카프로락탐(21.7%), 천연고무(11.2%), 니켈(9.3%), 원유(8.2%), 펄프(7.4%), 고철(7.2%) 등도 올랐다.
협회는 이같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를 세계경기의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국제유가의 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는 또 내년도 세계경제성장률이 올해 추정치인 2.9%보다 훨씬 높은 3.4%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원유와 기초금속류를 중심으로 산업 전분야에 걸쳐 원자재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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