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서나 가능한 얘기들을 그림으로 펼쳐보이는 윤진영의 개인전이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모인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집보다 훨씬 큰 1인용 소파, 물이 쏟아지는 의자 옆 샤워꼭지, 노란 구름이 퍼즐처럼 떠다니고 시침과 분침도 없이 고장난 시계 옆에 쉬고 있는 피아노, 또 집의 외부와 안방의 모습이 훤히 드러나보이는 그림 등 ...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비회화적이긴 하지만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화면구성은 전면적으로 평면화 되어 있고 어느 부분은 거칠고 소박하게 그러면서도 자유롭게 흩어져 있다.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형식도 없고 거침이 없으며 그냥 있는 그대로만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작품은 지난 88년 열었던 첫번째 개인전이후 이번의 여섯번째 개인전까지 줄곧 변함없이 일관된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홍익대와 동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한 그는 현재 미협회원, 한국여류 화가회 회원, 홍익여성화가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며 시립인천전문대에 출강하고 있다. (0331)214-6160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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