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도지회부설 경기예술문화연구원 개원

예총 경기도지회 부설 ‘경기예술문화연구원’(원장 김성태)이 탄생, 그동안 침체 일로를 걷고 있던 예총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남예총 김성태회장을 원장으로 하는 경기예술문화연구원은 김백길 사협도지회장을 부원장으로 하면서 송영철 이재인 이기원 김기백 김훈동 이계송 박종만 류근수씨 등이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앞으로 예총 경기도지회의 조직과 운영, 사업 및 정책을 연구개발해 경기예총의 예술행정 구심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그동안 예총의 현 사무국 체제로는 예술정책 및 예술인들의 권익을 위한 일체의 활동을 해내기가 미흡하고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으며, 이에 지난 97년 예총 대의원 총회에서 이러한 문제점의 보완책으로 경기예술문화연구원의 발족이 논의된 바 있다.

그러나 정관 및 경기예술문화연구원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흐지부지돼 오다가 지난 7월부터 다시 몇 차례의 회의를 거치면서 그 면모를 새롭게 다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김성태 원장은 “경기예술문화연구원은 예총부설 기구로써 예술인들에게 부족한 행정력을 보강하고, 예총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 구체적인 활동을 연구해서 제시를 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예총의 사업이나 각종 애로사항에 대한 예술인들의 건의를 수시로 접수하고 이를 연구·논의해서 결정된 사항은 이사회의 통과를 거쳐 회장이 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또 “현실을 무시하고 이상만 앞세우다 본질을 외면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되는데 경기예술문화연구원은 어디까지나 예총 부설기구로서 예총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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