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아파트사업에 뛰어든 경기지방공사가 이달초 부천 상동지구 아파트 분양에서 높은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도 투자기관인 경기지방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실시한 부천 상동지구 ‘써미트 빌’ 아파트 223가구 분양계약에서 219가구에 대한 계약을 마쳐 98.3%라는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
경기지방공사는 당초 동시분양에 나선 SK-LG가 유명 건설업체라는 점 때문에 고전할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분양계약을 받은 SK-LG의 계약률은 56%에 머무른 반면 써미트 빌은 98%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경기지방공사 관계자는 “SK-LG에는 가수요가 몰린 반면 ‘써미트 빌’은 실수요자를 잡는데 성공했다”며 “공기업이라는 이미지 홍보와 분양가의 차별화에 주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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