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 바로알기 심포지엄 개최

수원출신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최초의 미술전시회를 개최하고 또 여성으로서 최초의 세계일주를 다녀왔으며 3·1운동에 가담해 5개월의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이자 이광수의 ‘무정’과 더불어 당대 최대의 문학적 성과로 평가받은 소설 ‘경희’를 집필해 최초의 여성소설가로 기록된 나혜석.

‘여자도 사람이외다’라고 외쳐 이 땅에 페미니즘의 씨앗을 뿌린 선각자로써 인정받고 있는 그가 오는 10일로서 서거 51주기를 맞는다.

나혜석기념사업회(회장 유동준)는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그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서거 51주기를 맞는 10일 오후 1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나혜석 바로알기 제2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병종 서울대 교수가 나와 ‘나혜석 화혼은 수원에 서리고’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미술평론가 김홍희씨가 ‘나혜석 미술작품에 나타난 양식의 변화’를, 신라대 정영자 교수가 ‘나혜석 연구-그의 문학적 성과를 중심으로’, 동덕여대 노영희 교수가 ‘‘이상적부연’론과 일본의 신여성과의 관련성’, 수원대 박환 교수가 ‘나혜석의 민족의식 형성과 민족운동’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한다.

이번 심포지엄과 관련해 9일부터 15일까지 도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나혜석 자료전’과 여성작가 초대전이 마련된다. (0331)237-0601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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