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모임(총재 신영순·안양 신병원 원장)의 창립 4주년 기념행사가 7일 오후2시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과 지구 환경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95년 12월 14일 창립한 원자력을 이해하는 여성모임(WIN)은 각계 각층이 참여한 전국 조직으로 1만여명의 회원을 확보,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원자력 여성모임으로 성장하고 있다.
공익성있는 순수 민간여성단체로 조직 운영되고 있는 이 모임은 “공해없이 지구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원자력만이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널리 홍보하면서, 특히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 실정에서 전기사용량의 3분의 1이상이 원자력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여성들의 원자력에 대한 편견없는 올바른 인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활동으로는 98년 4월 대만에서 열린 세계원자력 여성대회에서 신영순총재가 국제 WIN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아세아지역 원자력 산업회의에 신총재가 패널리스트로 초청돼 한국 원자력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아세아지역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7일 열린 4주년 기념행사에는 정부 및 한국전력공사, 원자력계, 여성단체 관련 인사들과 전국의 회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그동안 원자력 홍보활동에 기여한 서울시협의회 윤묘진 부회장을 포함한 10여명이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울산시 협의회 박보봉회장 등 15명이 총재 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신영순 총재는 ‘원자력 사업과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나소원 부총재는 ‘원자력 홍보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했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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