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동계 재해대책 만전 당부

농림부는 6일 올 겨울 한·난의 기온차가 심하고 지형적인 폭설이 우려된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농작물, 가축 및 농업시설물에 대한 재해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경기도를 비롯한 시·도와 농촌진흥청, 농협 등에 긴급 지시했다.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주요내용은 보리 등 맥류는 흙덮기와 밟아주기, 볏짚이나 왕겨 등으로 덮어 한파를 방지하고 채소류는 지역특성에 맞는 작물을 선택하며 보온시설의 보완, 온실 보온관리 철저 등을 통해 온실작물의 동해를 방지하도록 했다.

과수류중 월동에 약한 포도나무 등은 땅속에 묻거나 흙을 덮어 한파로 인한 동해피해를 방지하고 감귤·유자 등은 볏짚 등으로 나무 윗부분을 덮어 나무가 얼지 않도록 해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비닐하우스, 축사 등은 농업시설물에 대해 사전 점검을 실시해 이중문 및 보온커튼 설치와 비닐끈, 지주목 등을 보강하도록 하는 등 사전예방 위주의 재해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 겨울은 평년기온과 비슷하나 기온변화는 클 전망이며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나 지역차가 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난의 차가 심하고 지형에 따라 폭설이 내릴 것으로 최근 예보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