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경기본부 무기한 철야농성 돌입

노동계가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허용 등 노동현안의 해결을 촉구하는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장 강영섭)와 산하 안양, 안산 등 15개 지역지부 간부 300여명은 7일 오후부터 각 지역지부 사무실에서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등 5대 요구사항관철을 위한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노총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보장 ▲주 40시간 노동보장 ▲단체협약 실효성 확보 및 부당노동행위 사용자 엄단 ▲공공금융부분에 대한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전력산업 해외분할매각 중단 등을 요구했다.

강의장등 근로자 1백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

노총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단위노조별로 찬반투표를 거쳐 오는 17일 오후1시부터 시한부 총파업을 벌인뒤 23일 전면총파업을 벌일 방침이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정부가 만약 노동계의 요구사항을 수용치 않을 경우 내년 총선에서 여권후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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