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년새 경기도내 모자가정이 2천가구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추정되는 경기도내 모자가정은 8천212가구로 지난해 6천482가구에 비해 26.6%나 늘어났다.
모자가정 가운데 생계곤란을 겪고 있는 한시적 생활보호대상 가정이 지난해 전체의 13.2%에서 올해는 46.2%로 급증, 전체 모자가정의 절반 가량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시적 생활보호대상 가정보다는 다소 경제적 능력이 앞서는 재가보호가정(4인가족 기준 월소득 100만원 이하)도 지난해 3천980가구에서 올해 3천155가구로 26%나 줄어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모자가정이 지난해보다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재가보호대상 모자가정 가운데 직업도 일정한 수입이 없는 파출부나 음식점 종업원, 판매원 등 일용직이 46.5%로 절반 가까이 차지, 이들 가정의 생계곤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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