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 불질러 형 불에 타 숨져

8일 오후 7시20분께 고양시 지축동 신발공장(사장 심모씨·40·서울 중랑구 면목동)내 사무실에서 불이나 심씨의 형(44·다방업·안산시 부곡동)이 불에 타 숨졌다.

공장장 신모씨(52)는“사무실에서 사장형제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공장종업원 임금체불 문제로 형과 말다툼을 벌이던 사장이 갑자기 바닥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는데 불길이 몸에 옮겨붙은 사장 형만 미처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직후 달아난 사장 심씨를 찾는 한편 공장장 신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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