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활성화로 어음부도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엔화강세 등으로 인해 산업단지의 가동률 상승과 수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10일 한국은행 수원지점에 따르면 11월중 어음부도율은 전월의 0.3%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0.25%를 기록했다.
이는 대우사태로 발생한 불안요인이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어음교환금액이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기업의 신규부도 감소, 부도난 업체가 발행한 어음의 교환회부규모 축소 등으로 부도금액이 전월에 비해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도업체수도 36개로 10월중 54개보다 18개나 감소했으며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31개에서 20개로, 개인(자영업)이 23개에서 16개로 모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7개로 10월의 3개보다 4개가 증가한 반면 도소매·숙박업은 16개에서 6개로, 제조업은 23개에서 15개로 크게 감소했다.
또 11월중 수원지역 신설법인수도 전월의 47개와 비슷한 45개로 높은 창업열기를 보이고 있으며 부도법인수도 1개에 그쳐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함께 10월중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생산액이 엔화강세지속으로 인해 수출여건이 개선되고 자동차관련 부품업계의 호조로 전월보다 894억원 늘어난 1조9천187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액도 전월보다 5천800만달러 증가한 4억9천100만달러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장가동률도 반월공단이 9월 83.4%에서 84.2%로, 시화공단이 76.6%에서 78.4%로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 66.6%, 64.4%보다 무려 20%포인트가 높아 경기회복으로 인한 업체들의 가동이 활발히 이뤄짐을 알 수 있다.
가동업체수도 반월공단이 1천332개업체로 전월보다 6개업체가 늘어났으며 시화공단도 1천703개업체로 전월보다 24개가 증가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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