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7%대로 대폭 향상되면서 OECD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외환보유액은 620여억달러로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가 발표한‘OECD국가의 주요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마이너스 5.8%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OECD국가중 최하위인 29위를 나타냈으나 올 상반기에는 7.3%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1위를 차지했다.
또 금을 제외한 외환보유액의 경우 지난 98년말 520억4천100만달러보다 19% 증가한 수준인 619억8천700만달러로 OECD국가중 2위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지난 97년(마이너스 81억6천700만달러, OECD국가중 26위)까지 적자를 보이던 경상수지가 지난해 기준 405억5천800만달러로 집계, 흑자로 돌아서면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98년 우리나라의 선박건조량과 자동차생산량은 724만3천G/T와 195만4천대로 OECD국가중 2·8위를 차지했으나 97년(822만6천G/T·281만8천대)에 비해서는 각각 12%, 31%나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반도체, 산업용·가정용기기 등 전자제품 생산액도 475억9천400만달러로 4위를 차지했으나 전년(495억달러)에 비해서는 19억600만달러(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7.5%로 전년보다 3.0%포인트 상승, OECD국가중 여섯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실업률은 6.8%로 97년보다 4.2%포인트 높게 나타나면서 OECD국가들 가운데 중간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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