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PC카드가 젊은층의 새풍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K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김모씨(25)는 얼마전 친구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크리스마스카드를 받았다. 컴퓨터로 직접 그린 이 크리스마스카드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드와 별반 다를게 없이 산뜻하고 깔끔했다.
컴퓨터를 이용한 크리스마스카드 제작은 간단하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려 카드를 만든후 짧은 글을 적어 PC통신에 띄우면 된다. 이와함께 LG인터넷, 천리안, 나우누리등 PC통신 업체에서 제공하는 축하그림카드 서비스를 이용할수도 있다.
수원 S고등학교 3학년 최모군(18)는 “PC통신을 이용한 카드보내기가 친구들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것은 카드를 빠른 시간내에 보낼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편물의 경우 2∼3일 걸리지만 PC통신을 이용하면 단 1분이면 배달이 가능하다는 것. 특히 요금도 통신료, 전화료밖에 들지않아 경제적이다.
이에대해 LG인터넷 송수진홍보과장은 “PC통신 90여만 가입자중 상당수가 인터넷을 이용해 카드나 연하장을 보내고 있다”며 PC카드 보내기가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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