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공중 화장실을 ‘쉴만한 장소’로 한 차원 수준을 높이려는 시민운동 단체가 결성됐다.
화장실문화 시민연대는 13일 오후 1시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70여명의 발기인이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했다.
시민연대의 표혜령 사무국장은 창립 취지문을 통해 “낙후된 공중 화장실에 대한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관심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시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화장실 문화운동이 요청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시민단체는 앞으로 공중 화장실 517곳을 중심으로 명시(名詩)와 화장지 부착을 권장하고 대형건물에 대해 화장실 개방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청소불량 화장실 고발창구(02-3707-9776) 개설 ▲인터넷 홈페이지(www.restroom.or.kr) 운영 ▲좋은 화장실 선정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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