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부당해고 신고건수 및 체불임금이 크게 감소한 반면, 임금교섭 타결률과 임금은 오르는 등 지역 사업장의 경영 여건이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13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인천지역 부당해고 신고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3개 709명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265건 373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말 현재 체불임금도 지난해 같은 기간 234개 사업장 1만990명 628억1천300만원 보다 60%이상 줄어든 120개 사업장 3천855명 231억5천500만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임금교섭의 경우 지도대상 281개 사업장의 92.7%인 270개 사업장이 임금교섭을 마쳐 지난해 80.3% 보다 10%이상 높은 타결률을 보이고 있으며, 임금도 총액 기준 6%이상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회복세로 각 사업장의 매출이 증가하고 자금회전이 원활해지면서 고용창출로까지 이어지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인지방노동청 관계자는 “올들어 계속된 경기호전세로 상당수 지역 사업장이 IMF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나머지 사업장들도 빠른 속도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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