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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담배 최고급 리치 20일 판매실시

승인 1999-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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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실림형보다 순하며 고품격의 최고급 담배인 리치(RICH)가 20일부터 1천600원에 전국적으로 동시 판매된다.

14일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길이 98㎜ 슬림형인 이 담배는 국산 황색종 잎담배를 주원료로 하고 균형잡힌 맛과 스위트한 외향이 풍기도록 바닐라향을 첨가했다. <사진>

이 담배는 타르와 니코틴 함유량이 디스 보다 적은 6.0㎎과 0.7㎎ 등으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40∼50대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 담배의 가격은 현재 시판중인 최고가 담배값 1천500원보다 100원이 비싸 신제품 출시를 빌미로 슬그머니 담배값을 인상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담배인삼공사는 외국산의 고가 담배와 경쟁을 위해 이 담배를 시판한다고 발표했으나 외국산 고급담배와 가격차이가 없어 판매 시작부터 경쟁력을 잃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한편 제품명 리치는 ‘값진’‘귀중한’‘맛이 좋은’의 의미로 ‘순하고 맛이 좋은 고품격 담배’를 뜻한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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