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조사과(안경수 과장)는 14일 양돈농장을 넘기겠다고 속여 계약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여주 O양돈영농조합 대표이사 권모씨(54·여주군 대신면)와 이 조합이사 노모씨(44·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6억원을 갚지 못해 경매가 진행되자 지난 7월 수원시 팔달구 매탄2동 H클리닉 사무실에서 나모씨(48)에게 “조합에서 기르고 있는 돼지 8천500여마리와 양돈농장을 양도하겠다”고 속여 계약금 명목으로 1억6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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