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유흥가 조직폭력배 무더기 적발

하남시내 유흥가 장악을 위해 조직을 결성, 폭력을 휘둘러온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경찰서는 14일‘신청개구리파’두목 박모씨(30·하남시 덕풍동·전과 7범)와 조직원 이모씨(21·하남시 하상곡동·전과 5범) 등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범죄단체 조직)혐의로 구속하고 또다른 조직원 이모씨(24·하남시 덕풍동·전과5범)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19일 밤 10시께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모음식점앞길에서 노름빚 500만원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모씨(45)를 하남시 춘궁동 야산으로 납치,“땅에 묻어버린다”고 위협한뒤 자신들의 아지트인 형제유통사무실로 끌고가 3일동안 감금하고 폭력을 휘둘러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또 이들은 지난 5일 새벽 1시30분께 하남시 신장동 H관광나이트클럽에서 두목 박씨와 부두목 고모씨(29) 등이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종업원 권모씨(26)를 폭행하다 종업원들이 가세해 패싸움이 벌어지자 조직원들을 소집, 폭력을 행사해 손님 150여명을 내쫓아 280여만원 상당의 영업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