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여성 정규직채용 여전히 바늘구멍

신규 대졸여성의 아르바이트 채용률은 높은 반면 정규직 채용은 여전히 바늘구멍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수원인력은행에 따르면 도내 44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99동계 아르바이트 및 인턴제 구인·구직 만남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아르바이트 채용이 확정된 120여명 가운데 여자가 84명(70%)에 달해 남자(36명)에 비해 2배가 넘게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르바이트 확정예정자 80여명 가운데서도 75%가 여자인 것으로 나타나 임시직 부문에서는 여성의 채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지원 인턴사원부문에서는 15명의 채용확정자 가운데 여자는 불과 2명에 달했으며 정규직부문에서도 남자 14명이 채용된 것에 비해 여자는 이보다 3배나 적은 5명만이 채용됐다.

이에대해 수원인력은행 이병섭 책임상담원은 “최근 신규대졸여성들이 정규직취업이 어렵자 정부지원 인턴과 아르바이트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나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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