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기업연합회 이은구 초대회장

“국내업체중 98%가 소기업입니다. 그러나 정책당국에서는 ‘중소기업’ 이란 통칭아래 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14일 창립된 고양소기업연합회 이은구 초대회장(58·신이랜드 대표·고양시 장항동)의 분기 어린 말이다.

이 회장은 “소기업은 자금 인력 시스템 등 모든 분야에서 여건이 열악해 사장 1인이5역 6역을 감당해야 하는 실정” 이라면서 “정부가 소기업에 대한 정책은 고사하고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회장은 소기업들의 작은 목소리를 모아 나름대로의 정책대안을 정부에 제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방침이다.

아울러 판매사업, 교육훈련, 환경, 금융사업, 기술개발 등 15개 분과를 두고 공통문제 해결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제조업분야 회원들을 위해 ‘고유브랜드 갖기 운동’을 전개해 대기업-중기업-소기업으로 이어지는 만년 하청의 굴레에서 벗어날 계획이다.

이회장은 “서비스업 분야 회원들을 위해서는 자금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유통분야 회원들에게는 대출 및 기금지원 간소화로 자금난 해소에 주력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