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판매점에서 염산이 든 소주를 사마신뒤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이경배(59)씨가 지난 11일 영양실조 등으로 끝내 숨졌다.
이씨는 지난달 1일 저녁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집에서 지난 10월12일 근처 대형 할인판매점에서 구입, 보관중이던 A사 소주를 마신 뒤 식도와 위에 심한 화상을 입어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면서 식사를 하지 못하는 등 후유증에 시달려 왔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분석결과 이 소주에는 고농도의 염산이 들어있던 것으로 밝혀졌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7일 A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염산이 소주병에 담기게 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씨의 시신을 부검하는 등 사인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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