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체계적인 공부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도움을 주신 선생과 부모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2000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396.7점을 획득해 경기도내 자연계 수석을 차지한 경기과학고 3학년 김지연양(18).
한번도 학원이나 과외를 받지 않고 공부했던 김양은 “주간단위로 학습계획을 세워 부족한 과목을 보충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오후 6시에 학과가 끝나면 밤12시까지만 공부하고 충분하게 수면을 취한 것도 학습효과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담임 나경록교사는 “성격이 차분하고 대인관계 등이 좋았다”며 “지연이가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도 충실한 학교수업만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양은 현재 고교장 추천입학제로 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지원, 합격이 거의 확정된 상태이며 앞으로 변리사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민용 mylee@kgib.co.kr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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