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유통개혁 공판장 운영혁신 미흡

농업인들은 농협의 농산물 유통개혁중 농협 공판장의 운영혁신이 미흡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2000년 이후 농협의 최우선사업으로 유통사업을 꼽았다.

농협이 농업인 및 농협 조합원 110명과 회원농협 경제사업 임직원 446명을 대상으로 ‘99 유통개혁 실적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농산물 유통개혁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서는 농업인의 37.3%, 임직원 52.5%가 대체로 잘했다고 응답했으며 잘못했다고 응답한 농업인과 임직원도 각각 21.8%, 10%에 이르렀다.

농산물 유통개혁시 우수한 점에 대해 농업인들은 순회수집 및 판매활동 지원(46.4%), 물류센터 설치로 인한 판로 확대(30%), 농산물 수급안정 사업으로 농가소득 지지(12.7%)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임직원들은 물류센터를 통한 판로 확대(41.5%), 회원농협의 산지출하 및 판매지원활동(26.5%)순으로 꼽았다.

농업인들이 유통개혁시 미흡한 것으로 느낀 점은 농협 공판장운영혁신(30%), 소비지 판매장 부족으로 인한 판로 확보 애로(23.7%), 유통자금 지원부족(23.6%) 등으로 나타났다.

또 농업인 63.7%가 농협공판장에 농산물 출하시 제 값을 받지 못해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농협 출하시 내는 수수료에 대해서도 39%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000년 농협의 최우선사업으로 농업인과 임직원 모두 유통사업이라고 응답해 농산물 유통개혁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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