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규격인증이 없어 수출에 애로를 겪는 영세 소기업과 기초부품업체에 대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내년부터 자금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50인이하의 소기업과 해외규격인증 제품이 없어 수입에 의존하는 기초부품업체 등 1천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84억원을 투입, 국제인증 획득을 중점지원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미국의 UL 등 현행 50개 인증마크외에도 내년부터 규제가 시작되는 TL9000(전자통신), AS9000(항공우주) 등 4개 규격을 지원분야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자금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독자적으로 인증획득이 어려운 영세 소기업에 대해 컨설팅사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제품시험, 공장심사 등 인증절차를 대행하고 인증 소요비용의 최고 70%까지 지원키로 했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되는 기초부품중 해외규격인증 제품이 없어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 스위치, 소형모터, 휴즈, 밸브류 등 50개 기초부품 생산업체에 대해 우선적으로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지원을 조기에 집행하기 위해 이달중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2000년 1월3일부터 2월29일까지 각 중소기업지방청에서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청 홈페이지(http//techno.smba.go.kr)에도 게재할 방침이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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