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 특수, 소비심리를 자극하라.”
새로운 천년을 10여일 앞둔 가운데 도내 유통업계들의 ‘세기말 특수’를 노린 ‘밀레니엄 상술’이 과다소비심리를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정기세일을 끝낸 유통업체들은 그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밀레니엄 성탄 대축제’, ‘크리스마스대축제’ 등 갖가지 이베벤트를 내걸고 고객들의 소비심을 자극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일정 액수 이상을 구입한 고객 600명을 대상으로 해돋이 비행기 여행과 스키여행을 내걸고 판촉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400∼700만원대의 고급 모피코트 판촉을 위해 ‘밀레니엄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을 내걸고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수원점도 ‘밀레니엄 경품’을 내걸고 컴퓨터, 오디오, 가습기등을 일정액수 이상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증정하고 있으며 ‘100% 당첨즉석경품’을 마련, 100만원 상품권·김치냉장고·청소기 등으로 고객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밀레니엄 고객대축제’와 크리스마스 관련 등 10여가지의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소비심리를 부추키기에 여념이 없다.
이밖에 동수원킴스클럽은 ‘20세기 마지막 경품행사’라는 제목으로 가스렌지, 전기스토브 등으로 고객 유치에 한창이며 신세계백화점 인천점도 ‘밀레니엄 특급행운 대축제’‘다이아몬드 커플링 페스티발’등 고객들의 주머니를 노린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놓고 있다./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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